다낭+호이안 여행 후기 ① 출발부터 순조롭지 않았다
출발부터 일정 재정비
가족여행지로 다낭을 선택했다.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였지만, 출국 당일 갑작스러운 변수로 인해
항공권과 숙소를 전부 다시 예매하게 됐다.
비행기 놓치는 사람들 보면 늘 궁금했다.
도대체 어떻게 놓치지? …이제 알겠고요, 제가 그랬습니다.
기존 예약은 환불도 안 되고, 남은 건 불어난 카드값뿐.
지연된 출발과 새벽 도착
연결편 지연으로 탑승 예정이던 항공편도 2시간 딜레이.
심지어 3월인데 눈까지 왔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결국 5시간 지연 출국.
다낭에 도착했을 땐 이미 새벽 3시를 넘긴 시간이었고,
공항과 가깝고 가성비 좋은 미케비치 앞 만가타호텔 에서 짧게 눈만 붙였다.
조식은 포기할 수 없지 조식만 먹고 바로 체크아웃.
수면 부족에 멍한 정신으로
예약해뒀던 리조트 픽업차량을 타고 호이안으로 이동했다.
이 날은 피곤해서 사진도 제대로 못 찍었다.
호이안 빅토리아 리조트, 이곳 때문에 다시 왔다
사실 이번 여행에서 다낭을 다시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리조트 때문이었다.
작년 다낭 여행 당시 박토리아 리조트 호이안 에서 묵었고,
그 감성이 계속 기억에 남았다.
새로운 리조트들이 많은 다낭이지만
이곳만큼 조용하고, 엔틱하고, 베트남 분위기 가득한 곳은 드물다.
건물이 최신식은 아니지만, 그만의 분위기가 있다.
출발부터 일정 꼬이고, 비행기 지연되고,
따뜻한 동남아 날씨를 기대하고 왔건만 비오고 추워서 솔직히 여행 망했다 싶었는데
리조트 도착하자마자 기분이 확 풀렸다.
그 와중에 객실 업그레이드까지!
스위트 오션뷰라니, 정말 예상 못 한 선물.
마무리
첫날은 정신없었고,
피로가 쌓여 사진도 많이 못 남겼지만
그래도 이 리조트 덕분에 여행이 다시 시작된 기분이었다.
자세한 후기와 내부 사진은 다음 편에서.
감귤차차의 다낭여행기②에서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