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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호이안 여행 |호이안 빅토리아 리조트에서 보낸 감성 여행

감귤차차 2025. 4. 20. 10:03

쉼을 위한 두 번째 방문

이번 여행은 이 목적이었다.
자극적인 관광보다, 익숙한 곳에서 편하게 머물며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그렇게 ‘어디 갈까’ 고민하던 중, 자연스럽게 다낭이 떠올랐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다시 다낭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이 리조트’ 때문이었다.

작년에 머물렀을 때 너무 좋아서 언젠가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남아 있었고,
이번처럼 조용히 쉬고 싶을 때 딱 맞을 것 같았다.
막상 도착하자마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조트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음이 고요해지는 그 느낌.
조용하고 엔틱한 건물들, 잘 정돈된 붉은 벽돌길넓은 정원, 그리고 여전히 반가운 등불과 야자수.
이곳은 여전히 참 낭만적이었다.


 업그레이드된 오션뷰, 그리고 솔직한 내 취향

이번엔 운 좋게도 주니어 스위트 오션뷰로 업그레이드를 받았다.
방 자체는 넓고 쾌적했고, 무엇보다 청결 상태가 아주 좋았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작년에 묵었던 디럭스 가든뷰가 더 좋았다.

오션뷰는 바다와 가깝다 보니 파도 소리가 꽤 크게 들리는데, 이게 은근히 숙면에 방해가 됐다.
그래도 아침에 창밖으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은, 감성 한 스푼 더 얹은 느낌이긴 했다.
결론적으로, 오션뷰는 “낭만 점수 +1, 숙면 점수 -1” 정도의 느낌? 😅


조식 맛집 리조트, 기억 속 셰프까지 그대로

조식은 이 리조트를 다시 오게 만든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다.
뷔페 구성도 훌륭하지만, 과일 종류가 풍성해서 너무 만족스럽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오믈렛을 만들어주시는 요리사님이 작년과 같은 분이셨다.

익숙한 손놀림, 익숙한 웃음.
괜히 반가워서 혼자 속으로 “여기 아직 그대로구나” 하고 웃음이 나왔다.
이런 디테일이 참 좋다. 정이 간다.

화려하진 않지만 분위기는 확실한 리조트

빅토리아 리조트는 신축 리조트처럼 반짝이지 않는다.
조금은 올드하고 심플한 구조.
하지만 그래서 더 마음이 편해진다.

밤이 되면 풀사이드에 은은한 조명,
적당히 흐르는 음악, 그리고 그 고요함.
굳이 뭘 하지 않아도 좋은 곳이다.
그냥 거기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사진은 적지만, 감성은 충분했던 여행

사실 이번 여행은 리뷰할 생각이 없었고,
그래서 사진도 거의 찍지 않았었다.
그냥 쉬자, 그런 마음이었다.

그래도 리조트의 고요한 분위기, 따뜻한 색감, 그리고 밤의 감성은 담아두고 싶어 몇 컷 남겼다.
사진은 딱 4장이지만, 그 이상을 설명해주는 분위기가 있었다.


✦ 마무리: 또 가고 싶은 이유

  • ✔ 조용하고 감성적인 리조트를 찾는다면 추천
  • ✔ 오션뷰보다 가든뷰가 더 편했던 건 내 개인 취향
  • ✔ 조식 퀄리티는 여전히 훌륭
  • ✔ 분위기는 확실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아마 익숙한 얼굴들과 풍경이 그대로 기다려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