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토샵 그레이디언트 도구 사용 후기 (기초 배우는 중)
요즘 날씨 왜 이러냐 진짜.
지난주엔 갑자기 초겨울처럼 쌀쌀하더니, 우박까지 내렸고
일주일 만에 기온 확 올라가서 이젠 반팔 꺼낼 판이다.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고 시원한 게 먹고 싶어 검색하다가 우연히 찾은 동내 냉우동집.
진짜 맛있음 나중에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아침에 옷 고를 때마다 "내가 지금 어느 계절에 살고 있지?" 싶은 혼란.
이럴 땐 그냥 집에 틀어박혀 뭔가 배우는 게 제일 속 편하다. 그래서 오늘은 포스팅은 내가 요즘 배우고 있는 포토샵.ㅎ
최근 Class101에서 포토샵 강의를 듣고 있다.
오늘 배운 건 그레이디언트 도구(Gradient Tool).
포토샵에서 색을 자연스럽게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인데, 디자인 작업할 때 생각보다 많이 쓰인다고 한다.
✔️ 그레이디언트 도구란?
그레이디언트 도구는 두 가지 이상의 색상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기능이다.
배경, 텍스트 효과, 레이어 마스크, 감성 배경 처리 등에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
툴바에서 G 키를 누르거나 왼쪽에서 아이콘을 클릭하면 활성화된다.
적용하려면 원하는 방향으로 클릭 후 드래그하면 끝.
드래그한 길이, 방향, 선택된 스타일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진다.
🔍 그레이디언트 도구 옵션 정리
Linear (선형) | 가장 기본적인 형태. 직선 방향으로 색이 번짐 |
Radial (원형) | 중심에서 원형으로 퍼짐 |
Angle (각도) | 회전 형태로 색이 펼쳐짐 |
Reflected (반사) | 중심에서 양쪽으로 대칭되게 번짐 |
Diamond (다이아몬드) | 마름모꼴 형태로 번짐 |
또한, 옵션 바에서 색상 조합(Gradient Preset), 모드, 불투명도, 반전 등의 설정도 가능하다.
✏️ 실습 후기
예제로는 단색 배경에 선형 그레이디언트를 넣어보기, 간단한 페인트 버킷 툴 사용법 같은 것을 강사님 따라 해 보는 거였음.
직접 해본 느낌:
- 처음엔 색이 안 나와서 당황했는데, 알고 보니 레이어 마스크 선택 상태에서 흑백 그레이디언트를 써야 했다.
- 단순히 색을 번지게 하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많이 바뀐다.
- 텍스트 뒤에 감성 효과 주기, 포스터 느낌 배경 만들기 등에 꽤 유용할 것 같다.
💡 사용하면서 느낀 꿀팁
- 레이어 마스크 + 흑백 그레이디언트 조합은 꼭 익혀둘 것
→ 이미지 일부만 자연스럽게 숨길 수 있음 - 방향에 따라 느낌 완전히 다름
→ 같은 색 조합이라도 드래그 방향/길이로 분위기가 바뀜 - 프리셋 저장 가능
→ 자주 쓰는 색 조합은 저장해 두면 편함 - 이미지와 텍스트를 자연스럽게 연결할 때 쓰기 좋음
→ 배경에 쓱쓱 긋는 것만으로도 완성도 높아짐
📝 정리
포토샵을 처음 시작하면 브러쉬나 이동 툴처럼 눈에 잘 띄는 도구만 먼저 익히게 되는데,
그레이디언트 도구는 작지만 꽤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하다.
특히 레이어 마스크랑 같이 쓰면 디자인에 깊이감을 줄 수 있어서,
초보자일수록 기본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익혀두면 좋을 도구라고 느꼈다.
사실 아직은 본격적인 예제를 만들 정도는 아니라서, 툴 하나하나 배우는 게 막 재밌진 않다.
근데 예전에 자격증 따려고 학원 다닐 땐 그냥 따라 만들기 급급했는데,
지금은 한 가지씩 차근차근 “이건 왜 이렇게 되는지” 이해하면서 배우니까 확실히 더 좋다.
기초일수록 탄탄히 다져야 한다는 말, 요즘은 정말 공감 중이다.
✏️ 이런 생각도 해봤다
가끔은 “이걸 꼭 이렇게까지 배워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유튜브에 보면 그냥 따라 하면 되는 튜토리얼도 많고,
AI 툴 써서 뚝딱 만드는 시대인데 굳이 포토샵을 이렇게 깊게 배워야 하나? 싶은 거지.
그런데 또 한편으론,
그런 기술들이 뭔가 부족할 때 내가 직접 만질 수 있는 기본기가 있다는 게 든든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예제를 따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아, 이건 내가 생각한 느낌이랑 다른데?” 싶을 때가 생기고,
그때부터 진짜 내 작업이 시작되는 것 같다.
지금은 단순한 도구 하나하나 배우는 과정이지만,
나중에 뭔가를 만들고 싶을 때 도구를 고르는 기준이 생기고,
“이건 그냥 내가 만들자”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조금씩 생길 것 같다는 느낌?
다음에는 스탬프툴, 밴드툴, 타입툴과 그밖에 유용한 도구들도 배울 예정인데,
기초지만 꼭 알아야 할 기능들인 만큼 하나씩 정리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