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놓았던 디자인, 다시 잡아본 이유웹디자인, 그때는 거기까지20대 초반, 웹디자인을 한창 배웠던 시절이 있다.시작 계기는 솔직히 별 거 없었다.친구가 학원 다니면서 카페에서 맥북으로 과제하는 걸 봤는데,괜히 멋있어 보였다. 스타벅스+맥북 감성에 취한다....나도 모르게 동경을 하고 있었는지딱히 깊은 계획도 없었고, 그 분위기에 홀려 친구의 너도 해볼래?라는 말에 그냥 등록했다.막상 그렇게 시작했지만 포토샵, 일러스트 실습도 재미있었고,자격증도 땄다.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라는 이름이 꽤 그럴듯하게 느껴졌다.나름 열심히 했던 기억도 있다.근데 어느 순간 분위기가 달라졌다.웹디자인 과정으로 넘어가면서,HTML, CSS 같은 코딩 파트가 나오니“어라, 나 지금 디자인 배우는 거 아니었나?” 싶더라.갑..